본문 바로가기
💡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

"금값은 계속 오르는데… 내 투자는 성공일까?" (Gold Prices Keep Rising—Was I Right to Invest?)

by 고은 부자 2025. 2. 27.

📌 내가 금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

나는 원래 금 투자에 큰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. 하지만 친정고모가 금방을 운영하시다 보니, 금값이 오르는 걸 바로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. 실제로 시장에서 금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,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.

그러던 중, 문득 보관해 둔 울집 공주의 돌반지가 떠올랐다. 11년 전 효승이 돌 때 받았던 돌반지 6개를 고모의 금방 금고에 보관해 두었는데, 23년도 말쯤 금값이 급등하는 걸 보고 호기심에 가격을 계산해봤다. 그런데 깜짝 놀랐다. 11년 사이 금값이 엄청나게 오른 것이다.

마침 작년에 시어머니께서 딸아이에게 2천만 원을 증여해 주셨고,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던 중 금 투자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. 금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니까. 그래서 증여받은 돈 중 1천만 원은 4% 적금에 넣고, 나머지 돈에 내 돈을 조금 더 보태 30돈을 매입했다.

그때 금 가격이 40만6천 원이었는데, 1년 후 금값이 60만 원을 찍었다. 계산해보면, 1년 만에 얼마나 올랐는지 쉽게 알 수 있다.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, 대기업처럼 학자금나올곳도 없고 해서 금값이 이렇게 꾸준히 오른다면 딸아이 대학등록금 내지 유학갈 비용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그래서 추가로 조금씩 매수를 이어가야겠다고 결정했다.
10돈을 48만 원일 때 추가 매입
그 후 50돈을 더 구매

그런데 금값이 멈추지 않고 계속 올랐다. 그러다 갑자기 10일 만에 60만 원을 돌파했다.
이쯤 되니 "어차피 사서 딸아이에게 줄 거니까, 더 사두자" 싶어서 50돈을 58만 원에 추가 매수했다.

그런데… 그때부터 금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.
알고 보니, 국제 금값보다 한국 금값이 붐을 타면서 20%나 더 비싸졌던 상황이었다. 금값이 정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조정되었고, 나는 그제야 너무 급하게 매수했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.

이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.
👉 투자에서는 욕심이 가장 큰 적이라는 것.
👉 너무 빠르게 오를 때는 반드시 조정이 온다는 것.

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. 어차피 장기적으로 금값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. 게다가 이 과정에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, 자연스럽게 ACE KRX 금현물 ETF에도 투자하게 되었다.

금 실물 투자와 ETF 투자,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져가 볼 생각이다. 물론 욕심에 눈이 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!


🔥 정리하자면!

  • 친정고모 덕분에 금값에 대한 정보를 가까이서 접함.
  • 딸아이 돌반지 가격 변화를 보고 금 투자의 가치를 느낌.
  • 시어머니 증여금 중 1천만 원을 적금, 나머지로 금을 매수.
  • 금값이 계속 오르는 걸 보고 추가 매수했으나, 한국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비싸게 형성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음.
  • 단기 변동성은 있지만, 장기적으로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 보고 ETF 투자까지 확장.